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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동산고, 2020년까지 자사고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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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취소를 둘러싸고 경기도교육청과 갈등을 빚었던 안산동산고가 2020년까지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로 존치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2월 28로 자사고 지정이 만료되는 동산고에 대한 지정조건을 변경해 오는 2020년 2월28일까지 재지정한다는 내용의 ‘자사고 지정 조건 변경서’를 학교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동산고의 학급 수, 학급당 정원, 학생 납입금, 법인전입금 등의
조건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동산고는 내년부터 현재 학년당 16학급, 전학년 48학급을 학년당 12학급, 전학년 36학급으로 축소해야 한다.

학급당 정원도 40명에서 33명으로 줄여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정원 감소에 따른 재정 결손을 메우기 위해 학생납입금을 2015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70∼100% 올려 책정하고 법인전입금도 50∼100%로 늘리도록 동산고에 주문했다.

현재 동산고의 연간 학생납입금은 일반사립고 137만6,000원보다 2배 높은 275만2,000원이지만 2018년에는 3배 많은 412만8,000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동산고 학교법인도 현재 4억 원인 법인전입금을 2017년까지 8억 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앞서, 안산동산고는 지난 7월 재지정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교육청이 지정 취소 의견을 교육부에 통보하면서 자사고 존폐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8월 교육부가 경기도교육청의 지정 취소 의견에 부동의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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