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웅, 강속구로 NC 타선 제압…'내가 믿을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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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자료사진=LG 트윈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연신 포수 미트에 꽂혔다. 덕분에 NC 중심타선은 꼼작도 못하고 당했다. 주인공은 LG 좌완 신재웅.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의 숨은 주역이었다.

19일 열린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가 8-1로 앞선 5회말. LG 선발 류제국이 갑작스럽게 퇴장을 당했다.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머리에 맞는 공을 던진 탓이다. 구종은 138km 투심 패스트볼. 정확히주심은 가차 없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양상문 감독이 항의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7점 차 넉넉한 리드지만, LG는 급해졌다. 아직 5이닝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양상문 감독은 부랴부랴 윤지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윤지웅도 흔들렸다. 첫 타자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고,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다시 김종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결국 모창민이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8-2. 자칫 NC 추격에 불을 지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재웅의 최근 컨디션은 최고였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도 6회 마운드에 올라 삼성의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최고 구속도 150km까지 찍혔다.

양상문 감독도 경기 전 "원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인데 그동안 못 던졌다.투구 매카니즘이 조금씩 잡혀가면서 빠른 공이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신재웅 역시 "선발로 뛰다가 중간으로 나오니 100% 전력 투구가 가능하다. 구속이 잘 나와 타자들을 빨리 잡을 수 있는 이점도 생겼다. 강속구로 상대를 잡는 데 대한 쾌감도 있다"고 활짝 웃었다.

그리고 강속구를 앞세워 NC 중심타선도 잠재웠다. "요즘 좌타자들은 좌완 투수 공도 잘 친다. 결국 왼손 투수들이 힘으로 눌러야 한다"는 NC 김경문 감독의 말대로 힘으로 NC 타자들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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