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누구보다 가을야구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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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이 생애 첫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자료사진=LG 트윈스)

 

지난해 LG는 무려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해 생각보다 일찍 가을야구를 끝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베테랑들에게도, 젊은 선수들에게도 그야말로 피와 살이 되는 가을야구였다.

하지만 신정락(27)에게 가을야구의 경험은 없었다.

LG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신정락은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겨울 동안 이를 악물고 공을 던졌다. 시즌 초 부상에 팀 성적까지 처지면서 꿈이 좌절되는 듯 했지만, 기적적으로 4강에 올랐다. 신정락의 입지도 달라졌다. 양상문 감독이 NC와 준플레이오프의 키로 꼽고 있을 정도. 아직 선발, 중간계투 등 임무를 부여받지 않았지만, 첫 포스트시즌 등판만 기다리고 있는 신정락이다.

신정락은 "선발 여부는 감독님이 아직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 아직 통보를 못 받았다. 선발이나 중간이나 상관 없다"면서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등판을 못해 아쉬웠다. 올해는 4강에 가서 나도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신정락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한다. 적어도 2년 동안은 공을 던지지 못한다.

지난 6일 NC전에서 7⅓이닝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치고도 불만 없이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던 이유다. 손톱이 들린 탓도 있었지만, 기록보다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우선이었다. 그만큼 신정락에게는 가을야구가 절실했다.

신정락은 "노히트노런 포기로 모든 것이 표현된다. 4강을 가야 더 보여줄 수 있으니까"라면서 "그 때 기세면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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