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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세월호 감사 자료 일부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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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 자료에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초동 대치·교신내역 등 포함

 

감사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군의 초동 대처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문건 일부를 파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이 14일 공개한 '세월호 침몰사고 감사원 감사 제출서류 상세목록'에 따르면 국방부가 제출한 27건의 자료 가운데 10건이 파기됐다.

파기된 자료는 4.16 침몰관련 3함대의 시간대별 세부 초동조치 내용, 사고당일 세월호 관련 타기관과 교신내역, 링스헬기 통신일지, 합참 상황보고 및 처리 절차 등이다.

특히 세월호 침몰 후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사고 당시 '세월호 침몰 상황도'는 제출 당일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자료 파기에 대해 “청와대 자료는 갖고 있지만 국방부 자료 가운데 비밀문서만 파기했다”며 “다른 기관의 비밀 문서를 갖고 있을 필요 없어서 파기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해철 의원은 “파기된 문서들의 내용을 보면 해군 등이 사고당일 ‘초동대처가 적정했는지’를 판단하는 문건인데 자료를 확보해 놓고 파기한 것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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