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다가 홧김에 아래층 현관에 불을 지른 위층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6일 아래층 현관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위층 주민 A(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대구 한 아파트에서 아래층 소음 때문에 잘 수 없다며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아래층에서 쿵쿵소리가 나 시끄럽다고 항의했지만 그때마다 아니라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아래층 집주인(36)은 현관에 불이 나자 직접 나서 4분 만에 꺼 큰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