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를 앞둔 고교 3학년 수험생 9명이 모텔에서 음주를 하다 그 중 1명이 모텔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28일 오전 5시 4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모텔 2층 옥상 바닥에 A(17) 군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투숙했던 친구 B(18) 군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 군은 경찰 조사에서 "모텔 9층 객실 거실에 친구 3명과 있었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 밖으로 보니 2층 옥상 바닥에 A 군이 누워 있었다"고 진술했다.
A군은 현재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 군 등 고교 3학년 수험생 9명은 대학 수시 원서를 접수한 뒤 27일 오후 11시쯤 이 모텔 9층 객실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군 등 6명은 술을 마신뒤 침실 등에서 잠을 잤고, B 군 등 3명은 거실에서 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인 이들은 술과 안주 등을 사서 모텔에 투숙했지만 제지를 받지 않는던 것으로 알져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