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송전탑 반대 시위현장에서 의경들과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북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대장 A 경위가 지난 1월 말 밀양 송전탑 시위 현장에서 소대원 10여 명과 맥주를 나눠 마셨다.
이 같은 사실은 관련 내용이 담긴 투서를 접수한 경찰청이 복무점검에 착수하면서 드러났다.
한편 또 다른 북부서 방순대 소대장 2명도 출동 순찰차량에 동승하지 않거나 청사내 순찰업무를 소홀히 했다가 적발됐다 .
경찰은 소대장 3명에 대해 인사조치를 한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