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리기사 폭행' 유족-행인 대질신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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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유족과 함께 있었던 김현 의원 피의자 전환 검토"

 

경찰이 대리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과 사건 신고자인 행인들, 목격자 사이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위원장인 김병권 씨 등 유가족 3명과 신고자·목격자 3명을 오는 25일 대질조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2차 조서와 추가 목격자 진술에서 범죄 사실이 드러난 부분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신고자인 행인 2명과 최초 목격자인 2명 외에 8명의 목격자로부터 추가로 진술을 확보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폭행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지만, 일부 유가족들은 혐의를 일부 또는 전면 부인하거나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유가족과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폭행에 가담한 적은 없다”면서도 “폭행 혐의 외에 어떤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이 가능한지 법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오는 24일 김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상태지만, 김 의원 측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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