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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해방 돼도 역사는 해방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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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학자 이병도 후학, 주류 역사학계 장악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9월 22일 (월) 오후 7시 3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덕일 (한가람 역사 문화연구소장)

◇ 정관용> 시사자키 3부 시작합니다. 우리 역사 속 과제 중 하나. 식민사학의 청산이죠. 오랜 숙원이지만 좀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민사관이 개선되지 않는 원인을 한국의 역사 집필을 담당하고 있는 주류 한국사학자로 지목, 실명까지 거론하며 통렬한 비판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우리 안의="" 식민사관="">의 저자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모시고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재야 학자? 제도권에 못 들어갔다기 보다는 스스로 안 하겠다는 생각, 학교에 원서 내 본적도 없어, 식민 사관 문제를 이야기하려면 학계 밖에 있어야 하는 시스템.

- <우리 안의="" 식민사관="">에서 '우리'는 한국사회, 식민사관의 핵심은 조선 총독부 사관의 관점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것, 영원한 식민지배하기 위해 나타난 식민사관 아직도 청산 안 돼.

- 식민 vs 민족 사관의 핵심 쟁점은 한국 고대사에 대한 해석, 식민사관은 한국사를 반도에 가두는 것, 민족사관은 우리 역사를 광대한 대륙, 해양사로 보는 것.

- 고대사 핵심 쟁점은 고조선을 멸망시킨 한4군의 위치가 어디냐, 한반도 남부의 임나일본부가 존재했느냐 하는 것, 식민 사관 입장을 뒷받침하는 고대 사료 존재하지 않아.

- 고조선을 평안남도 일대의 작은 소국이라고 주장, 중국 고대 사료와 유물이 광활한 제국이라고 증명되자 이동설이라는 변형이론 창조, 요동에 있다가 평양으로 이동해서 망했다는 주장.

- 식민사학, 여러 장의 지도를 그려놓고 가야를 '임나'라고 표시, 과거에는 우회적으로 주장하다가 이제는 노골적으로 말하는 상황,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은 믿으면 안 된다고 주장.

- 우리학자가 알아서 식민사관 추종하는 이유? 뿌리가 잘 못된 것. 해방 후에 조선사편수회 출신이 완벽하게 학계를 장악, 식민사관이 나쁘지 않다는 종교적 신념가지고 있어.

- 동북아역사재단도 동북공정에 동조하는 행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일종의 확신범…여러 군데에서 지원해주는 배후가 있어, 감사원 감사, 정책 감사가 아니라 예산 감사만 되지는 않을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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