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의 첫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가입자가 나왔다.
'아이폰 6'(왼쪽)과 '아이폰 6 플러스'의 모습. (연합뉴스)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들의 모임인 '아사모' 회원들은 19일 트위터(아이디 @iphone_cafe)를 통해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를 구입 완료했고 SK텔레콤으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SK텔레콤[017670]의 유심(USIM, 개인식별모듈)카드를 미리 준비한 채로 호주를 방문해 새로 구입한 아이폰6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첫 가입자가 됐다. 아이폰6는 첫 신호를 호주 이동통신사의 로밍으로 잡게 되는 셈이다.
아사모 회원들이 호주를 선택한 것은, 시간상으로 날짜변경선에 가장 인접한 호주가 1차 출시국 중 가장 먼저 제품을 판매하는 국가였기 때문이다. 호주는 다른 아이폰 1차 출시국인 일본보다 1시간 빠른 표준시를 쓴다.
이에 따라 아사모 회원들은 국내뿐 아니라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6를 개통한 그룹에 속하게 됐다.
호주에서는 모델명 A1586인 아이폰6와 모델명 A1524인 아이폰6플러스를 판매한다. 이들 모델은 1번(2.1㎓)·3번(1.8㎓)·5번(850㎒)·8번(900㎒) 등 국내 LTE 주파수를 지원해 국내에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