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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대 가로챈 보이스 피싱 조직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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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부산 영도경찰서(서장 김해주)는 부산과 대전에 보이스피싱 조직을 만들어 제1 금융권을 이용하기 힘든 수백 명을 상대로 50억여 원을 가로챈 김모(40)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A(40·여) 씨에게 기존에 있던 부채를 갚으면 정부 지원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사금융에서 8백만 원을 대출받도록 유도해 이를 가로채는 등 모두 50억 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겨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대출 허위 광고 전단지를 팩스로 무작위 발송해 이를 보고 연락이 온 사람을 상대로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러 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직 총책이었던 김 씨는 대부중개업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과 대전 등에 대포 통장 수집책과 콜센터 직원을 각각 모집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른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단속을 피해왔으며 조직총책인 김 씨는 대포통장 공급책인 최모(32) 씨로부터 대포통장을 1개당 110만 원에 공급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팩스 대출광고전단지와 휴대전화 대출광고 문자 등은 모두가 보이스피싱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 같은 대출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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