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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전문가들이 본 IS의 군사적 실체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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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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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협은 조직원을 모으는 전문가 수준 선전술"

 

중동 정세를 요동치게 하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 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진짜 위협은 새 조직원을 모으는 전문가 수준의 선전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군사전문지인 머린코타임스(MCT)는 '당신이 모르는 IS의 군사 능력 5가지'라는 17일자 분석 기사에서 군사전문가들이 우려하는 IS의 위협은 보유 장비가 아니라 소셜 미디어(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상대로 한 선전 활동과 높은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이들을 전사로 끌어들이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헤리티지재단의 선임연구원인 다코타 우드와 랜드연구소의 국제정책 분석가인 벤 코나블 등 전문가들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거둔 전광석화 같은 전술적 승리가 '새로운 피' 수혈에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 장비: 유럽연합(EU)의 지원으로 나온 최신 자료를 보면 IS는 대전차 로켓, 소화기와 실탄은 물론이고, 암시장에서 구했거나 이라크군으로부터 노획한 장갑차량도 보유 중이다. 이라크에서 이보다 현대식인 장비들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라크 무기시장은 시리아보다 구조가 덜 복잡한 편이다. 이런 특성을 살펴볼 때 어디에서 확보했는지에 따라 장비도 달라진다.

◇ 부대 결속력: 최대 3만 1천500명으로 추산되는 IS는 매우 높은 수준의 동기를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 최고 지도부는 오랫동안 함께 생활한 까닭에 조직을 일사불란하고 일심동체처럼 이끈다. 바로 이런 속성이 장비보다 더 골칫거리다. 코나블은 "이라크군이 IS보다 더 많은 현대식 화기를 보유했지만, 손쉽게 무너진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사불란하고, 사기가 충만하고, 훈련이 잘된 전투집단이 아닌 군대가 현대식 장비로 어떤 전과를 거둘 수 있을지 잘 관찰해보라"고 지적했다.

◇ 역량: IS가 민항기까지 보유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확보한 지역에 있는 군 기지로부터 헬기나 다른 항공기를 노획했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그 이상 수준은 아닐 것 같다. 헬기를 포함한 항공기를 운영하는 것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큰 비용이 필요하다. IS는 또 미국의 대공 능력에 신경이 곤두선 상황이다.

◇ 교육: 다른 테러조직의 지도자들도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IS는 미국, 영국 등 서방 선진국들에서 교육받은 젊은 요원들을 보유한 것이 다른 조직들과 다른 점이다. 이런 교육 수준은 전쟁터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분명히 영향을 끼친다. 코나블은 "똑똑한 요원을 미디어 분야에 배치해놓고 전략 커뮤니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 점령지 유지: IS는 위협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방식에 대한 의존도를 높임으로써 점령지를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점령지는 대부분 고속도로를 따라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IS는 마을 사이의 도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미군으로서는 비교적 명확하게 타격 목표를 설정하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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