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14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회담이 이란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쌍방은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확대발전시킬 데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수용 외무상은 아시아·아프리카법률협상기구 제53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 북한 외무상의 이란 방문은 2012년 8월 박의춘 당시 외무상이 비동맹운동(NAM)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이란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리 외무상은 이란에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 1∼2개 국가를 더 방문하고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