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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영국 인질 참수 애도…"다 함께 IS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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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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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가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에 의해 참수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IS에 대한 격퇴 의지를 거듭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IS의 야만적인 헤인즈 참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헤인즈 가족과 영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영국, 그리고 중동 및 세계 각국으로 구성된 국제연합전선과 협력해 이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 IS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또 중동을 넘어 미국과 전 세계에 위협이 되는 IS의 위협을 분쇄하고 격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S는 전날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참수 직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IS는 앞서 최근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등 두 명의 미국인 기자도 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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