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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IS 장악 인구밀집 지역 폭격 중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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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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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신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해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세력이 장악한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폭격 중단을 정부군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바그다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S 점령 지역에서 무고한 희생자가 더이상 나오는 것을 원치않기 때문에 이틀 전 폭격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이라크 정부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그럼에도 IS를 격퇴하기 위한 군사행동은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알아바디 총리의 발언은 IS가 올여름 점령한 도시와 마을을 되찾기 위해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고 미국이 IS 격퇴를 위한 대규모 국제연합전선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알아바디 총리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유엔 이라크 특사는 이라크 정부가 민간인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한편 미군은 이날 모술 댐 근처의 IS에 대해 12일 두 차례 공중 폭격을 가해 박격포 포대 한 곳과 장갑차 한 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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