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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관리 "중국의 대북 시각이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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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사진=VOA)

 

북한에 대한 중국의 시각이 변하고 있다고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캠벨 전 차관보는 8일 조지워싱턴대에서 ‘미국의 아시아정책’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중국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중국이 드러내놓고 인정하지는 않지만, 북한이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대신 중국의 이해 관계가 한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캠벨 전 차관보는 "중국이 남북한 가운데 북한을 택하는 잘못된 결정을 했다"면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또 미국이 한-중 관계 강화를 우려한다는 중국 측 시각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구축은 지역 안정에 중대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근본적으로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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