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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들, 1년 새 4천여명 감원...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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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연봉자로 분류되는 증권맨들이 최근 1년 새 4천명 이상 감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1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2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영업점과 직원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3만3천91명으로 1년 새 4천134명(11.1%) 줄어들었다. 국내외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은 1천344개로 1년 전보다 229개(14.6%) 감소했다.

삼성증권과 동양증권은 900명 이상씩 대량 감원했다. 동양증권 직원 수는 903명 줄어든 1천665명으로 직원의 3분의 1을 줄였다. 한화투자증권 514명, 대신증권 503명, 우리투자증권 344명, KTB투자증권 223명, SK증권 119명, 하나대투증권 118명, NH농협증권 110명의 직원을 줄였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영업점 감소에도 직원 수를 924명으로 지난해보다 71명 늘렸고 이트레이드증권 22명, 하이투자증권 20명, KB투자증권 12명, 대우증권 2명 등의 증권사 직원 수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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