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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자살폭탄테러로 민간인 사망…美공습 보복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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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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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습으로 알샤바브 지도자 사망후 첫 공격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남쪽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을 겨냥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한 민간인 12명이 숨졌다.

사망자 규모와 관련해 AP 통신은 12명이라고 보도했으나 dpa 통신은 24명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인 하산 알리에 따르면 자살폭탄 테러범이 이날 모가디슈 남쪽 로워 샤벨 지역의 엘아샤 비야하 정착촌 인근에서 두 대의 미니버스 옆을 지나던 AU 평화유지군 차량을 향해 폭탄이 실린 차량을 폭발시켜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

AU 평화유지군 가운데 희생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첫 번째 자살폭탄 공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나온 아브디파타 샤위예 현지 정보사령관 차량을 겨냥한 두 번째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위예 사령관은 가벼운 부상을 당해 모가디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미군 특수부대가 앞서 지난 1일 소말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 세력인 알샤바브의 지도부를 겨냥한 공습 작전을 벌여 이 조직의 수장인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34)를 사살한 이후 처음 나온 공격이다.

알샤바브는 이날 라디오 방송을 통해 두 건의 자살폭탄 공격 모두 자신들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샤바브는 전날 새 지도자를 선출하고 고다네 사망에 대한 복수 방침을 밝혔다.

소말리아 관리들도 고다네 사망 후 알샤바브의 보복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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