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교통사고 참사를 계기로 목숨을 담보로 돈벌이에 내몰리고 있는 가요계의 고질병이 다시한번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익명의 18년 경력 연예기획사 대표는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축제와 행사가 몰려있는 시즌에 바짝 스케줄을 뛰어야 하는 게 가수와 기획사의 입장"이라며 "그러다 보니까 피로도 누적되고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 나가는 팀의 경우 하루 일정이 서너 개에 이르는데 정상 속도로 운전하면 스케줄을 소화하기 어렵다"며 "120- 150km는 기본으로 달리고 바쁠 때는 그것보다 더 속도를 낸다"고 실상을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