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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40대 男배우가 '봄날'을 꽃피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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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과거엔 스트레스로 연기 못 즐겨…이제는 놀이로 생각"

배우 감우성이 4일 오후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드라마 '내 생에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3년 5개월의 공백이 무색했다. '내 생애 봄날'의 중심에는 감우성이 우뚝 서 있었다.

서울을 떠나 전원생활을 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40대 중반에 접어 들었기 때문일까.

그동간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감우성은 무거움을 덜어내고 여유를 겸비한 배우로 변신했다. 언뜻 보이는 유쾌한 모습들이 그의 변화를 짐작케 했다.

감우성은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 축산업체 CEO 강동하 역을 맡았다. 극 중 동하는 아내를 잃고 그리움 속에 살다가 남동생의 연인 이봄이(수영 분)을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는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에서 "치열하게 달려오던 예전과 달리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과거엔 연기하면서 예술을 한다고 생각해서 부담감이 컸고, 스트레스가 커서 일을 즐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연기를 '놀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그에게도 변화가 일어났다.

감우성은 "재밌는 놀이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작업하니까 오히려 편해지더라"면서 "저도 제 자신을 실험하고 있는 것 같다. 변화하고 시행착오 겪으면서 가고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단점을 동안인 외모로 꼽기도 했다. 나이에 맞는 배역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그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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