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나 박무가 낀 곳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출근시간대 서울, 경기도는 구름이 많겠고 기온은 19∼24도를 보이겠다.
가시거리는 10㎞ 내외로 일부 지역에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지만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21.3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 밖의 지역은 파주 18.9도, 인천 22.2도, 수원 21.5도, 강릉 18.5도, 대전 20.6도, 전주 20.3도, 광주·대구 19.7도, 제주 23.3도를 기록 중이다.
이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라남도와 경남 남해안, 늦은 밤에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3일 오전 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 3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중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는 4일 자정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도 영서·충청남도가 50∼120㎜(많은 곳 200㎜ 이상), 남부지방·충청북도·강원도 영동·서해 5도·울릉도·독도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해상의 경우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 전 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 밤부터는 그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다. 오후에는 서해와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날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거나 남부지방 일부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3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5도를 밑돌아 선선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