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금융감독기관과 수사기관의 조사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2,86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579억원보다 11.2%가 증가했다.
보험종목별로 보면 생명보험 사기 적발 규모가 3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6% 증가했고 장기손해보험은 820억여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0.3%나 급증했다. 특히 장기손해보험이 보험사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 상반기 20.8%에서 지난해 상반기 26.4%, 올해는 28.6%로 적발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1,493억 여원으로 지난해보다 4%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 362명으로 25.5%, 50대가 1만 135(24.9%), 30대 9,826명(24.1%)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지난 3년간 10대와 20대의 보험사기 가담비율은 꾸준히 감소한 반면 5,60대의 보험사기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