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31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의 베들레헴 인근 토지 400헥타르(약 120만 평)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고 AFP와 dpa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정착촌 건설 감시 민간단체 '피스나우'는 198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토지 수용이라고 밝혔다.
수용 지역은 지난 6월 유대인 10대 소년 3명이 납치·살해됐던 장소 인근으로, 이스라엘 측은 이번 토지 수용이 이 사건에 따른 정치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용된 토지는 유대인 정착촌 확대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