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서른 살 생일을 맞아 모친인 다이애나비가 남긴 1천만 파운드(약 168억원) 유산을 선물로 받는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오는 9월15일을 기해 서른 살이 됨에 따라 그동안 재산관리 회사에 위탁돼 있던 모친의 유산에 대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1997년 작고한 다이애나비는 두 아들인 윌리엄과 해리 왕자에게 유산을 남기면서 장성할 때까지 상속 재산을 위탁 관리하도록 했다.
다이애나비는 애초 유언장에서 이 같은 위탁 기한을 25세까지로 정했으나 이후 유언 집행 과정에서 30세로 조정된 바 있다. 해리 왕자는 25세 이후로는 상속 재산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