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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유민 아빠들', 그래도 단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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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윤성호기자

 

45일 만에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했지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각계의 동조단식은 계속되고 있다.

"장기전이 될 것 같다"며 김 씨가 단식을 중단한 뒤 "밥을 먹고 보식을 하면서 광화문에 나가서 국민들하고 같이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한데 호응한 '제2의 유민 아빠들'이 바통을 넘겨받은 모습이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2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만 모두 4,955명이 동조단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으로 동조단식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2만 6,446명 등 전국 34곳의 동조단식 농성장 등에서 3만 명 넘게 '유민 아빠'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영화인과 연극인, 교사, 언론인, 만화가, 세월호 가족 의료지원단, 작가, 천주교 사제와 수녀를 비롯해 이날은 장애인부모단체도 동참했다.

29일 오후부터는 청년단체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광화문광장으로 나온 한 여성은 "내 아이에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이니까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식 참가자는 "유가족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조그만 힘을 보태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유민 아빠'의 단식은 잠시 멈췄지만 각계에서 이어지는 릴레이 단식에 유가족들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족대책위 상황실장인 박용우 씨는 유민 아빠가 입원한 서울 용두동 동부시립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계각층에서, 전국 각지, 해외 각지에서, 수만 명의 국민들이 유민 아빠를 대신하겠다고 동조단식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유민 아빠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마음 놓고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게 속히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국민들께서 더욱 힘을 모아 주시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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