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매치, 이동국 있고 정성룡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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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맹활약' MF한교원·DF임채민도 생애 첫 발탁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이동국은 지난해 6월 이란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 3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한다 윤성호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화려하게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5일과 8일에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차례로 상대할 축구대표팀에 이동국을 포함한 22명을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친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 이후 차기 감독을 뽑고 있는 가운데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22명의 축구대표팀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35세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이다. 지난해 6월 이란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개인 통산 99번째 A매치를 소화했던 이동국은 1년 3개월 만에 다시 축구대표팀에 복귀해 한국 축구 역사상 9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을 예약했다.

특히 1998년 5월 대표팀 첫 발탁 이후 무려 16년 4개월의 오랜 시간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역대 필드플레이어 가운데 최장기간 대표선수로 활약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동국은 이 기간에 1999년과 2003년,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A매치에 출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기간 대표선수 활약은 16년 5개월간 골문을 지킨 골키퍼 이운재(은퇴)가 갖고 있다.

반면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활약에 그쳤던 골키퍼 정성룡(수원)은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다. 정성룡의 뒤를 받쳤던 김승규(울산)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관계로 뽑히지 않았다. 이들을 대신해 대표팀의 3번 골키퍼를 다퉜던 이범영(부산)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이들 외에도 국내파 수비수 김주영과 차두리(이상 서울), 일본 J리그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김민우(사간 도스), 최근 중동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이명주(알 아인), 조영철(카타르SC)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소속팀 주전으로 맹활약하는 미드필더 한교원(전북)과 수비수 임채민(성남)은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2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가 아닌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엠블호텔에 소집해 A매치에 대비한다. 축구대표팀은 남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파주NFC를 내주고 출퇴근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9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A매치 출전 남자 축구대표팀(22명)

▲골키퍼 - 이범영(부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임채민(성남), 김주영, 차두리(이상 서울), 이용(울산)

▲미드필더 - 박종우(광저우 푸리),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이명주(알 아인),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구자철(마인츠)

▲공격수 – 이근호(상주), 이동국(전북), 조영철(카타르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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