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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드디어 '빅 사이닝'…로호와 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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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결승 출전 경험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맨유가 '현재'와 '미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프리미어리그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등 번호는 5번을 줬다.

맨유는 24세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은 로호와 5년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로호를 데려오기 위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1600만 파운드(약 272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측면 공격수 나니를 1년간 임대하는 큰 투자를 했다.

중앙 수비는 물론, 측면 수비까지 소화하는 로호의 영입은 경험 많은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QPR)와 네마냐 비디치(인테르 밀란),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가 동시에 빠진 수비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로호는 "맨유에서 뛸 수 있어 영광스럽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며 "맨유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 아직 어리고 배울 것이 많은 만큼 판 할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동료들과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로호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세계 정상급 수비수"라며 "중앙과 왼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강인한 체력과 재능, 의지까지 모두 갖춘 만큼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전했다.

로호는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 무대 7시즌째를 맞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2008~2009시즌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에스투디안테스에서 데뷔해 2010년에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의 유니폼을 입고 활동무대를 유럽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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