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새누리당 조현룡, 박상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가 21일 하루 한꺼번에 열린다.
이는 22일 임시국회가 시작되기 하루 전으로, 5명의 의원들은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 없이 법원에서 구속 여부를 심사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21일 오전 9시30분에 여는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은 오전 11시, 김재윤 의원은 오후 2시, 신학용 의원은 오후 4시에 순차적으로 연다고 밝혔다.
모두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담당한다.
인천지방법원도 해운비리에 연루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21일 오후 3시에 열 계획이다.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철도 납품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고, 같은당 박상은 의원은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이 발견되는 등 각종 혐의가 포착된 상태이다.
야당 중진 의원 세명은 입법 대가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임시국회 회기가 끝난 19일 밤에 4명의 의원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피하기 위해 회기 중간에 서둘러 신병을 확보하려는 계획이었다.
다음 임시국회 회기가 22일로 잡히면서 시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법원이 하루 사이에 모든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잡으면서 의원들의 신병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