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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루간스크 탈환"…4개국 외교적 해법 모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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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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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親) 러시아 반군의 주요 거점인 동부 루간스크를 탈환했다고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가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군이 전날 반군과의 치열한 교전 끝에 루간스크 경찰청 건물을 점령하고 국기를 게양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반군 점령지역을 속속 탈환해온 정부군이 인구 42만명의 공업 중심지 루간스크를 장악함으로써 지난 4개월여를 끌어온 우크라이나 사태에 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그러나 반군도 루간스크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정부군의 미그-29 전투기 1대를 또다시 격추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 총리는 16일 공개된 비디오 연설에서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전투요원 1천200명이 보강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투요원은 30여대의 탱크를 포함, 150여대의 장갑차로 무장한 채 러시아 국경 부근에 집결해 있다고 자하르첸코 총리는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 티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반군에 장갑차를 제공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들은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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