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실리콘밸리닷컴 제공)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마침내 오프라인의 결제시장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카드리더기와 앱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카드결제시스템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앱과 10달러짜리 카드리더기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설치하면 바로 쓸 수 있다.
로컬 레지스터 계정을 만들고 아마존이 만든 카드 리더를 10달러에 산 후 모바일 앱을 내려받으면 매장에서 직접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2016년 1월까지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해 경쟁사인 페이팔이나 스퀘어 수수료보다 36%나 저렴한 1.7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는 iOS와 안드로이드 환경 및 아마존의 파이어 디바이스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며 개별 기기 가격은 10달러다.
또한 킨들 파이어 HDX 8.9와 번들로 380달러에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타코 트럭 같은 소매상에서 금전 출납기를 구매하는 가격보다도 현격히 낮은 가격이다.
계좌를 활성화하면 계좌로 10달러를 되돌려 줘 사실상 리더기를 공짜로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의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결제의 총 규모는 앞으로 5년 안에 연간 1조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