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피 전문점들이 잇따라 음료 가격을 올리자 직접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비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13일 옥션에 따르면 2개 커피 전문점이 음료 가격을 인상한 직후인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커피머신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에스프레소 머신과 캡슐 머신의 판매가 각각 75%, 510% 신장했다.
캡슐 머신이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해 인기를 끄는 것으로 옥션은 분석했다. 캡슐 커피의 인기에 힘입어 캡슐 판매도 30% 증가했다.
원두를 볶는 로스터기의 판매도 260% 늘었다. 로스터기 중에 1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