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옥수수와 콩 작황이 올해 기록적 수준에 달할 것으로 12일 전망됐다.
미국 농부무는 올해 콩 생산이 140억 3천만 부셸(미국은 1부셸이 27.2kg)에 달할 것으로 이날 내다봤다. 미국의 콩 생산이 140억 부셸을 초과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시장이 예상한 142억 5천만 부셸에는 못 미쳤다.
미국의 콩 재고는 18억 부셸로, 역시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콩 생산도 올해 기록적인 38억 2천만 부셸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년보다 16% 증가한 것이나 역시 시장 전망치는 밑돌았다.
미국의 콩 재고는 2014∼2015수확년도 기준으로 4억 3천만 부셸로, 지난 40여 년 유지돼온 1억 4천만 부셸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콩 가격은 이날 2.25% 하락했다.
옥수수 선물 가격은 이날 장 초반 주저앉았다가 소폭 반등했다.
밀 선물 가격은 0.6% 하락했다.
스탠다드 그레인의 조 바클라비크는 "올해 콩 작황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됐다"면서 그러나 "이 정도로도 수급 안정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