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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채팅 만났다가 뒤에 문신한 남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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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물품들. (사진=경기 구리경찰서 제공)

 

여중생들로 하여금 스마트폰 채팅으로 남성들을 유인해 함께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이모(15) 양 등 10대 소녀 2명과 서모(22) 씨 등 남성 5명 등 7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 15분쯤 구리시 아천동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으로 A(41) 씨를 유인해 자신들의 차량에 감금한 뒤 폭행해 현금 32만원을 빼앗고 도로변에 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1시 40분쯤에는 B(37) 씨를 같은 장소로 유인해 자신들의 차량에 4시간 동안 감금하면서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히고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5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 씨에게 "오늘 오후 6시까지 현금 2,000만원을 준비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에게 해를 끼치겠다"며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및 채팅으로 만난 사이로 유인·운전·감시 등 역할을 각각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양 등은 주로 '가출했으니 재워달라, 술 사 달라'는 등의 글을 스마트폰 채팅 어플에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 씨 등은 자신들을 이 양 등의 친오빠라고 속이며 미성년자와 만난다는 약점을 잡고 문신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이에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고 119에 구조 요청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미성년자를 이용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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