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노총이 새누리당사 앞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제혁신특위 공적연금개혁분과위가 실무를 주도하고 당 정책위가 받치는 형태로 당 차원에서 오는 9월 정기국회 법안발의를 목표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은 8일 새누리당 당사에 항의 방문하였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은,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언론을 통해 공무원 연금 20% 삭감안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언론플레이로 일관 했으며, 이에 안행부는 확정된 사항도 없을뿐더러 논의된바 조차 없다는 해명자료까지 발표하며 언론플레이에 대해 부인 왔지만, 안종범 경제수석이 청와대 비서진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에서 공적연금개혁분과위원장을 맡아 개혁안의 밑그림을 그렸으며, 현재는 개혁안을 매듭짓는 단계라는 보도가 이어져, 이는 공적연금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공무원은 배제한 명백한 언론플레이와 밀실 정치로서 집권여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에 대한 약점을 이용해 6.4지방선거와 미니총선으로까지 여겨진 7·30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향후 20개월간 큰 선거가 없다는 이유로 100만 공무원의 표심에 해방되었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공적연금 개악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에 공노총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공적연금개혁안에 대해 공무원노조 유일 법내 노조인 공노총과 협상하여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할 것을 요구했다.
조진호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공무원 연금을 60%를 줄이고, 지급 년 수를 늘린다라는 내용에 대해, 확인하러 (새누리당 당사)왔고, 공적연금을 개혁할 때는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과정속에 사회적 합의안을 이끌어 내야한다라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