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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확산 시에라리온, 상점·사무실 문닫아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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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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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방지책과 달리 발병 현장 관리는 느슨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에볼라로 사망자가 발생한 한 집에 유가족과 장례식 참석자 등 사람들이 별 제지 없이 드나든다. 사망자 사우다투 코로마의 부모는 딸의 주검을 품에 앉은 채 현관에 앉아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높지만 그들은 딸의 주검도 직접 수습했다. 어머니 안나 콩테는 딸이 숨진 다음 날에도 수십 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돗가에 가서 찻물을 받아 왔다.

시에라리온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이 집은 격리된 채, 음식조차도 보건부 직원을 통해서만 공급받아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정부의 강력한 방침을 집행해야 할 경찰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채 배회하며 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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