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고군분투, 3경기 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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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와 그랑프리 3차전서 1-3 패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는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확실한 대들보다.(자료사진=국제배구연맹)

 

김연경(페네르바체)의 외로운 싸움은 3경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2014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2-25 24-26 25-21 9-25)으로 패했다.

앞선 태국(12위), 독일(9위)과 경기에서 평균 27점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0위 한국의 2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 김연경은 상대의 서브가 집중된 데다 공격까지 이끌어야 하는 부담에도 21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2연승 뒤 첫 패배(승점6)를 기록했다.

여고생 이재영(14득점.선명여고), 박정아와 김희진(이상 11득점. IBK기업은행)이 36득점을 합작하며 만회에 나섰지만 범실 싸움에서 32-20으로 크게 뒤진 탓에 3연승까지 상승세를 이끌지 못했다.

세계랭킹 7위의 세르비아(2승1패.승점7)는 김연경의 공격을 막기 위해 3명의 블로커를 배치할 정도로 집중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V리그에서 활약했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20득점, 사냐 말라구르스키가 17득점으로 세르비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의 상승세를 탄 한국은 세르비아에 내리 1, 2세트를 내주고 끌려갔다. 김연경을 앞세운 화력싸움에서는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첫 세트에만 무려 10개의 범실을 범하며 무너졌다. 높이 싸움에서도 열세가 분명했다.

3세트 들어 주전 세터 이효희(도로공사)가 빠지고 여고생 세터 이다영(선명여고)을 투입한 한국은 이재영의 공격이 살아나며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18-18부터 김연경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어려운 공격을 연거푸 성공한 데 이어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가로막으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22-19까지 벌렸다. 23-20에서 이재영이 연거푸 상대의 코트에 오픈 공격을 꽂으며 세트 스코어 1-2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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