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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로 광주전남 피해 속출-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지붕 패널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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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대 풍속 35m의 강풍과 폭우 동반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에도 순간 최대 풍속 3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 야구장 지붕 패널이 날아가는 등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2일 광주와 전남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한 때 무등산에 순간 최대 풍속 35m의 강한 바람이 분 것을 비롯해 진도군 조도면 34.7m, 고흥군 도화면 33.3m, 신안군 가거도 29.7m 등의 강풍이 불었다.

또 전남 해남 땅끝에 155㎜, 고흥 153㎜, 완도 청산도 146.5㎜, 완도읍 117㎜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

이처럼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에서는 남구 사동의 조립식 건물 지붕 덮개가 훼손되고 상가의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강풍으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지붕 패널(1×3m) 3장이 주변 도로로 날아가기도 했다.

광주시는 인근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 뒤 지붕 패널을 수거했고, 시공사에 긴급 시설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전남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정집 유리창이 파손되고 상가 간판이 떨어지는 한편 현수막이 찢어지는 등의 태풍 피해 신고 40여 건이 접수됐다.

또한 2일 오전 9시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1구의 2층 조립식 건물 33㎡가 강풍에 날아가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 목포와 여수, 완도항 여객터미널과 전남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편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전남 신안군에서는 가거도의 39척 중 소형선박 4척이 육지로 인양되고, 35척은 목포항으로 피항하는 등 총 2.081척의 선박이 피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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