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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처분 셋집서 쫓겨난 40대 장애인 가장 분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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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처분된 셋집에서 강제퇴거를 당한 40대 장애인 가장이 분신해 숨졌다.

31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A(49)씨가 인천시내 자신이 세 들어 살던 아파트 1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주변에 함께 있던 부인(49)과 자녀 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2급 지체장애인으로 마땅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고 새 집주인이 이날 강제로 퇴거 집행을 하자 가족과 함께 갈 곳이 막막해진 A 씨가 분신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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