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28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 시장에서 정용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원을 사수하기 위한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이 펼쳐졌다.
중앙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은 2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대전 대덕구 곳곳을 돌며 유세전에 나섰다.
특히 신탄진에서 격돌한 이들은 '힘 있는 여당'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서로를 견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국정 안정을 위해서도 자신들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5일장이 열리는 신탄진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난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국회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과반수다. 이번에 새누리가 과반이 되지 않으면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없다"며 정용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함과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서 최고위원은 또 "정용기 후보가 당선돼 (국회에) 온다면 최다선의 맏형으로서 챙기겠다"며 연축동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회덕IC 신설 등의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유세에는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위원장과 신탄진 출신의 박윤옥 의원 등이 합세해 세몰이를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8일 신탄진역 앞 유세에 이어 박영순 후보와 함께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신탄진역 앞 유세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지역 최대현안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대덕구 연장노선 실현을 재차 약속하며 '힘 있는 여당'을 앞세운 새누리당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저희가 국회에서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바로 도시철도 2호선의 대덕구 연장"이라며 "박영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제가 적극적으로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권이 경제 활성화를 말하는데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아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통해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주고 국민들의 마음을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지도부가 바람몰이를 이어가는 동안 정용기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진행하는 '타슈 유세'로, 박영순 후보는 철야 선거운동인 '48시간 진심 유세'로 바닥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재선거가 치러지는 서산·태안에서도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 무소속 박태권 후보 간 막판 굳히기와 뒤집기 대결이 뜨겁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