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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원장 정창수 내정은 '적폐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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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강원도당, 정 전 차관 내정은 낙하산 인사의 연속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은 강릉 출신인 정창수(57 사진)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내정된 것에 대해 '적폐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위원장에 전혀 전문적 식견이 없는 정치적 인사를 내정한 것은 대한민국을 비정상화로 만들고 있는 낙하산 인사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 전 차관은 건설교통부 토지관리과장과 건설교통비서관, 국토해양부 차관,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30년 가까이 건설교통분야에서만 일해온 사람으로 동계올림픽과 스포츠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 전 차관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공약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임명됐고, 지난 6·4 지방선거에는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경선에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며 "차기 선거에도 출마가 유력한 인물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것은 다음 선거를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정 전 차관을 차기 위원장 후보자로 내정하고 이에 따라 평창 조직위원회가 다음 달 1일 위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정치계와 체육계, 언론계 일각에서 자격논란 비난이 빗발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 조직위원회에 위원총회를 무기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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