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정밀 감식을 위해 서울로 이송된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이 100% 확실하다고 밝혔다.
서중석 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서 원장은 "부계와 모계, 형제와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며 "만약 이것이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의 이런 언급은 최근 유병언 사체발견 이후 SNS를 중심으로 사체의 부패상태 등을 근거로 이 사체가 유 전 회장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들이 퍼져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과수는 25일 오전 10시 유병언 시신에 대한 정밀감식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