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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신' 하승진, 남자농구 대표팀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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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를 마치고 코트로 돌아오는 전주 KCC 소속의 국내 최장신(221cm) 센터 하승진 (자료사진/노컷뉴스)

 

국내 최장신(221cm) 센터 하승진(29·전주 KCC)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호출을 받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자체 회의를 갖고 최근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다녀온 최진수(상무), 장재석(고양 오리온스), 이승현(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4명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대신 하승진, 김태술(이상 전주 KCC), 허일영(오리온스)을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국내와 뉴질랜드에서 치른 평가전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김주성(원주 동부), 양동근(울산 모비스), 김선형(서울 SK), 조성민(부산 KT), 양희종, 박찬희, 오세근(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문태종, 김종규(이상 창원 LG), 이종현(고려대) 등 기존 10명에 새로 발탁한 3명을 더해 남은 기간 훈련을 실시한다.

오는 8월 말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과 9월 중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뛸 최종 엔트리는 12명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대표팀은 남은 기간에 1명을 제외해 최종 엔트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변수는 하승진이다.

하승진은 이달 25일 공익근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된다. 대표팀은 먼저 하승진과의 면담을 통해 몸 상태와 의지를 확인하고 최종 발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승진의 높이와 기량은 굵직굵직한 대회를 연거푸 치러야 하는 대표팀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그러나 2년동안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먼저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번 주 내에 하승진을 만날 계획이다.

포워드진의 대폭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대표팀은 뉴질랜드 전지훈련 기간에 비교적 부진한 포워드진에 메스질을 가했다. 김태술을 다시 발탁한 것은 가드진을 보강해 스피드와 외곽 압박을 강화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술은 지난 해까지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뛰었으나 지난 6월 부상 재활을 위해 진천선수촌을 떠나야 했다. 허일영은 이번에 대표팀에서 하차한 포워드 4명과는 다른 스타일의 포워드로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대표팀은 22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평가전도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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