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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피격> "푸틴, 고립위험 불구 부인전략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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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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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반군과 관계단절에는 '지연전략'…"이란식 고립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태 수습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는 있으나 연루 의혹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부인 전략'은 서방과의 관계를 냉전 이래 최악으로 이끌어 러시아를 심각하게 고립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자국이나 우크라이나 친(親)러시아 성향 반군을 겨냥한 국제조사단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여객기 피격에 대한 책임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미국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 반군이 러시아 지원을 받아 여객기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결론에 다다르면서 러시아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나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된 것이 아닌 만큼 러시아는 부인전략으로 일관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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