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15일 이 후보는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달아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해온 측들은 자중해야 한다"며 "지역발전을 중단시키고 지역민의 자존심을 훼손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순천 보궐선거는 인물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머슴이 주인을 욕 되게 해 놓고도 큰소리치는 적반하장 대신 주인이 잘못한 머슴을 갈아 치우는 주권 재민의 원칙이 바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구도 타파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이 후보는 "저 이정현이 당선되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뀐다. 지긋지긋한 지역구도가 타파되는 물꼬가 트이게 될 것"이라며 "정치 경쟁이 없었던 지역에서 정치 경쟁이 살아나고 새누리당 내에서도 호남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힘차게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5·16쿠테타 등 역사관을 묻는 질문에 "나는 역사가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정치적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5·16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는 역사가가 아니"라며 "지금 보궐선거 기간 중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논쟁을 할 솔직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순사건은 물론 임진왜란 이후부터 순천, 여수 광양을 포함한 (전남)동부권이 역사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된다면 좀 더 역사를 정립하는데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