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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첫 최고회의 "경기 5명 전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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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 오찬회동 겸 상견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필승을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 이인제 최고위원, 윤상현 사무총장, 김무성 대표, 김을동, 김태호 최고위원, 홍철호(김포),유의동(평택을),정미경(수원을),김용남(수원병), 임태희(수원정)후보. (사진=윤성호 기자)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큰 표차로 새 당대표가 된 김무성 신임대표는 첫번째 최고위원 회의를 수원에 있는 경기도당에서 주재하는 등 재보선 과반 지키기 행보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15일 낮,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정국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무성 신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당선후 첫번째 최고위원 회의를 갖고 재보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표는 "어제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고 첫번째 최고위 회의를 도당에서 현장회의로 개최하는 이유는 경기지역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 5명을 모두 당선시키겠다는 의지를 경기도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새 지도부는 민생문제 해결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의 안정이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재보선에서 안정적 원내 과반수를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며 현장 최고위 회의는 새누리당의 이런 비장한 각오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 대표는 "김무성 대표의 말은 당력을 총결집해 경기도에 여러 신경을 쓰겠다는 말"이라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의 여망과 기대, 국가적 과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 의장은 원내 상임위 참석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깜짝 3위'에 오른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아파하는데 중앙정치는 정치공학만 따지며 정치도 민생도 실종했다"면서 "새 지도부가 출범한 만큼 민생 속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 발 딛고 국민의 숨소리까지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의원은 "국민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고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가 (당을) 혁명적인 변화로 이끄는데 나도 열심히 하겠다"면서 "경기지역 재보선에 나가는 후보 5명이 모두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몫으로 최고위원에 오른 김을동 의원은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십으로 청년, 여성과 소수자들이 (함께하는) 새누리당을 만드는데 뒷바침 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야당은 이번 재보선을 과거세력대 미래세력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참 어처구니 없는 궤변"이라며 "우리당은 이번 재보선을 지역 참일꾼 대 정치철새의 싸움으로 규정해 모두 경기도 출신 후보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정미경 수원을 후보는 "지역일꾼을 원하는 곳이 권선구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수원병 김용남 후보는 "상대당 손학규 후보와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하고 있지만 결과는 다윗-골리앗 싸움처럼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수원정 후보는 "수원을 세계 5위권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고 평택을 유의동 후보는 "새누리당에 대한 신뢰와 변화, 발전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에 출마하는 홍철호 후보는 "자기의 미래를 위해 출마한 후보와 김포를 위해 출마한 후보를 시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신임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새 지도부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당 지도부는 최근 인사청문회 이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 등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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