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가수 나훈아(61·본명 최홍기)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전면 부인하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나훈아는 2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심경고백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이 있지도 않은 이야기로 나를 힘들게 했다"며 "언론이 펜으로 사람을 죽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해명을 할게 없다''''며 ''''해명은 확실치 않은 얘기를 제대로 실제 근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오보를 한 기자나 언론에서 해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그러한 거짓기사에 대꾸하지 않은 이유는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서는''''김혜수, 김선아가 너무도 힘들었을 것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오게 됐다''''며 "나는 괜찮지만 김혜수, 김선아는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신체 훼손설에 대해 의자 위로 올라가 바지 벨트를 풀며 ''''5분간 보여주겠다. 아니면 믿겠나''''라며 강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1시간여 동안 심경을 고백한 나훈아는 ''''사람 일은 한치도 모른다. 나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가슴으로는 안된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