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오판에 의한 군사적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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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아시아의 긴장과 갈등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오판에 의해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우려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9일 아산정책연구원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공동주최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럽의 신뢰 안보구축 경험'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아시아의 질서에 대변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역내 국가들이 각자의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협력보다는 대립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에서는 이러한 도전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윤 장관은 특히 "유럽이나 독일과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최근 들어 역사수정주의적 움직임이 급속히 강화되고 있어 역내 긴장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일본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위협과 핵능력 고도화는 역내의 우선적인 우려사항"이라며 "국제사회는 다양한 사태 전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주요국간 양자 갈등의 근원을 직접 다루면서 갈등을 관리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자적인 노력으로 양자적인 노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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