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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찰 보호받는 수니가 '브라질 패배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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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를 뒤에서 가격해 척추 골절상을 야기시킨 콜롬비아의 수니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콜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는 아마도 브라질 국민 못지 않게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응원했을 것이다.

실제로 수니가는 9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브라질과 독일의 4강전을 지켜보며 브라질을 격려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브라질은 아직 추격할 수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다치게 한 장본인으로 수니가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토록 피하고 싶어하는 인종차별적인 비난들이 이미 도를 넘었다. 수니가의 가족 사진을 두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들이 가득 하다. 신상은 이미 오래 전에 '털렸다'.

심지어 살해 위협도 있었다. 브라질 최대 마피아 조직인 PCC는 최근 성명을 내고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라며 '피의 보복'을 예고하기도 했다.

수니가는 고의적인 행동은 아니었다며 네이마르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수니가에게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브라질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수니가에 대한 여론은 다시 악화됐다.

수니가를 향한 브라질 축구 팬들의 분노는 독일전 1-7 완패를 계기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SNS에는 수니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로 가득 하다.

최근 "우리는 엄청난 비난과 위협을 받고 있는 수니가를 지지한다. 반칙은 악의적이지 않았고 불운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소속팀 선수 수니가를 지지한 이탈리아 나폴리를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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