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간사.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주 방송사와 법무부, 청와대에 대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방송사의 오보배후를 색출하고 청와대의 부실한 초기대응 문제점을 규명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간사는 6일 "KBS, MBC에 대한 국정조사는 건국 이래 처음"이라며 "두 방송사의종 왜곡·오보가 구조활동과 사고수습이 어려워지게 만드는데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왜곡보도와 오보를 발생시킨 배후와 실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간사는 "두 방송사는 지금까지 비협조적인 국조·국감 대상에 대해서 무수히 많은 보도를 통해 비판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조의 대상이 되자 본인들이 비판해왔던 기관들과 똑같이 자료제출에 굉장히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청와대 기관보고에서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어떤 보고가 대통령에게 올라갔는지 ▲특히 사고를 인지한 이후 오후 5시 10분까지 대통령과 비서진은 무엇을 했는지 ▲실제 인명구조와 상관없는 사고현장 동영상과 사진, 동원 구조력의 정확한 숫자 등을 요구한 이유 등을 집중 규명하기로 했다.
김현미 간사는 "청와대는 현재까지 요청한 자료 총 205건 중 단지 7건만을 제출해왔으나 그 7건 마저도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실한 내용이다"만을 담아 제출해왔다"며 청와대의 성실한 자료제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