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근정포장을 수여한 이유로 제자 대필 의혹을 사고 있는 언론 칼럼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에게 근정포장을 주기 위해 작성된 공적조서를 확인한 결과 수여 사유로 제시된 근거 중에는 '김 후보자가 각종 언론매체 기고를 통해 정부의 교육정책 설명과 지원을 함으로써 교육정책 확산에 기여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근정포장은 30년 이상 재직한 교원이나 공무원 중에서 국가에 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서훈인 훈장 다음으로 높은 권위를 갖고 있으며 법적 효력은 훈장과 차이가 없다.
박 의원은 "공적조서에 언급된 특정 언론매체 칼럼의 경우 상당 기간 동안 제자들에게 대필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상황"이라며 "근정포장을 받는 과정에서까지 제자의 성과물을 가로챘다는 비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제자 논문을 가로채 연구업적을 쌓으면서 연구비까지 받아 낸 것도 모자라 제자를 이용해 정부포장까지 받아냈다"며 "가로채기 인생의 전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강조했다.